런던베이글뮤지엄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1층
영업시간: 10:30am-22:00pm (라스트오더 9:30pm)
드디어 런던베이글에 입성했다.
그 유명한 런던베이글이 잠실 롯데몰에 드디어 오픈했다. 오랫동안 공사중이였는데 이렇게 멋지려고 그리 오랜 시간이 걸렸나보군. 내가 조금만 아니 많이 젊었다면 런던베이글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런던베이글 웨이팅리스트에 올려놓고 쇼핑몰 구경을 했다. 1시간 정도 돌아다닐 때 쯤 입장에 가까워졌음을 알게 됐고 10분 남짓 매장앞에서 기다린 다음 자리에 배정받았다. 포장 주문을 하려 해도 30-40분의 웨이팅이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오래 기다려서 들어간 곳의 식사 공간은 아주 제한적이였다. 아마 이런 이유로 웨이팅이 더 길었을 것 같다. 베이글과 커피를 고르고 먹는데는 30분도 걸리지 않았으니까.
오~~ 쫀독쫀독 한국인이 좋아할 베이글의 질감인 듯 했다. 이러니 몇 시간을 기다려서 먹는구나. 트러플 머쉬룸 수프는 버섯이 아주 많이 들어있고 트러플향이 '강력크'하게 잘 어울렸다.
와... 나와 언니의 원픽, 플레인 프레즐 베이글과 메이플 피칸 크림치즈! 메이플과 피칸과 프레즐스런 베이글과 너무 잘 어울리고 살짝 달콤하니 고소하니 시원하니 정말 맛있었다. 잠봉뵈르는 무난했는데 생각보다 참깨여서 맛있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커피들도 무난한 편.
베이글을 이렇게까지나 기다려서 먹는다고? 그리고 이렇게나 비싸다고? 모든게 의아했지만 효율성보단 비효율적인 아름다움, 멋진 직원 스타일링, 컨셉에 맞는 인테리어, 쇼맨쉽, 퀄러티, 핫함 모든걸 감안하면 이렇게까지 기다려서 먹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재방문의사: 오 마이 프레즐 베이글과 메이플 피칸 크림치즈를 위해서라면 한번 더 긴 웨이팅을 감수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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