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 쿄토 Kid Kyoto (시드니, 호주)

키드쿄토

주소:  entry via, 17-19 Bridge Street, Bridge Ln, Sydney NSW 2000

전화번호: 02 9241 1991

영업시간: 화-토요일 12-10pm 일요일 4-10pm 월요일 휴무

교통: 버스, Light Rail, Train, Taxi, 자차 등등

주차: 근처 대형 주자창 많음 (평일 낮보다 5-6이후 입장 저렴)

'키드 쿄토 내부'

 

메뉴: kidkyoto.com.au

예약: kidkyoto.com.au, nowbookit.com

 

측근들의 입소문으로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곳. 예약없이 평일 늦은 점심으로 가서인지 매장은 여유롭고 한산했다. 들어가자 마자 인테리어, 그림, 페인트에서 현지화된 일본 이자카야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자리를 안내 받으러 가는 길 살짝 오픈된 주방을 볼 수 있었고, 많은 술들이 진열된 바도 있었다. 

'Grilled Daikin Mochi, Watermelon Sashimi, Ocean Trout'

단품 메뉴를 고르거나 세트 메뉴를 선택할수 있다. 나는 Deluxe Edition 세트 메뉴로 시켰고 9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Grilled Daikon 은 무난한 appetiser 였고, Watermelon Sashimi 는 정말 키드 쿄토 시그니처인만큼이나, 독특하고 새로운 경험이였다. 특히 가니쉬로 진저 펄 같은 것이 인상적이였다. 씹으면 진저 향이 나는 액체가 입안으로 터진다. 간절하면 이루어 진다고 했나? 이 펄 레시피를 오래도록 찾고 있었는데 결국 그 방법을 알아내고야 말았다. Ocean Trout는 무난했다.

'Corn Ribs'

콘립 또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내 입에는 너무 짜서 무슨맛인지 기억하라면 짠맛 정도 일 것 같다.

'Potato Scallop, Soba, Pork Belly'

감자와 관자 튀김, 깨로 버무린 소바, 삼겹살 야키토리. Pork Belly Yakitori도 짜서 먹는 게 좀 힘들정도 였다. 보통 사람들보다 짠것도 싱거운것도 잘 먹는 편인데 여기는 좀 과하게 짰다. 보통의 Degustation 처럼 한 메뉴씩 나오지 않고 한번에 2-3가지씩 서빙된다. 

'마지막 Savoury 이것이 메인인듯'

하이볼 두잔과 함께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 치킨 반마리가 나온듯 싶다. 부드러운 간장 소스에 크리스피한  치킨이 담겨져 나왔다. 평상시 잘 안먹어본 스타일이라 새롭고 맛도 좋았으나 그릇을 다 비울수는 없었다. 마지막 코스인 디저트는 포기하고 나오게 되었다. 이 곳은 점심은 근처 회사동료들끼리의 좋은 런치 장소일것이며, 저녁은 또 근처 회사동료들의 저녁과 술과 담소의 공간일듯하다. 가격은 $89. 하이볼 2잔은 $38. 이 어마어마한 호주 물가에서 시티에서 이런 9가지 정성스런 세트 메뉴가 이정도 가격이면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할 것 같다.

 

재방문 의사: 식사가 아닌 독특한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술 한잔 한 번 하러 오고 싶다. 

'세트 메뉴'

'A La Carte Menu'